與, 박 의장에 본회의 요청…“내일은 김부겸 인준 처리해달라”

뉴시스 입력 2021-05-11 17:26수정 2021-05-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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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원내대표 총리 인준안 두고 협상했지만 결렬
"총리 인준은 본회의 안건, 임·노·박은 상임위 일"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내일은 반드시 총리 인준안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 의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현실적으로 본회의를 열기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명확한 답은 내놓지 않았다고 한다. 윤 원내대표는 “양당 원내대표가 있는 데서라면 딱 답을 했을 텐데 그냥 (열어달라는) 요청을 들은 것으로 하겠다는 정도(로 말했다)”고 전했다.

배석한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장님께서 결정을 안 해주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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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김 후보자 인준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지명 철회 전에는 총리 인준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민주당은 두 사안은 별개라며 맞서고 있다.

다만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직권으로 상정할 수 있다. 이 경우 민주당 단독으로도 처리가 가능하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두 사안을 연계시키는 데 대해 “국무총리 인준안은 본회의에서 처리할 안건이고, 세 후보자에 관한 건 해당 상임위 인사청문회의 일”이라며 “이걸 섞어서 연계해 논의하자고 하는 건 합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노·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14일까지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 데 대해서는 “14일까지 시한을 정해 (대통령께서) 재송부를 해왔으니 그때까지 야당을 잘 설득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재선 의원들이 송영길 대표에게 임 후보자에 대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서는 “세 후보자에 대해 각 상임위 간사가 인사청문 결과를 (전날) 의원총회에서 보고했다. 그 내용은 부적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야당이 총리 후보자 인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고리로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요구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총리하고 장관 후보자 문제도 결부시키지 않고 있는데 거기에 상임위원장 문제까지 얹겠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전날 의총에서 이 같은 주장들이 나온 데 대해서는 “그런 의견을 한두 분이 말했다고 그게 우리 당 전체 의견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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