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왜곡 주장으로 임혜숙 흠집내기 급급…멈춰야”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4일 15시 29분


코멘트

"NST 이사장 임용 전 당적 버려…결격 사유 없어"
"이공계 학위논문 학술지 발표 장려…무지한 주장"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민의힘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왜곡된 주장으로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멈추라”고 엄호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전부터 진행 중인 임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왜곡된 주장으로 후보자 흠집내기에 급급해 하고 있다”며 “사실 왜곡으로 불필요한 후보자 흠집내기를 멈춰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임 후보자가 NST(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추천 당시 민주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과 관련, “법적, 절차상 전혀 문제가 없다”며 “연구회의 정관에 이사장의 결격 사유로 당적 보유금지를 규정한 것은 공공기관의 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할 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당에 소속된 채로 이사장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지, 이사장 후보로 응모하거나 추천받는 것 자체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자가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과 유사한 내용으로 학술지에 게재한 것이 논문 표절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공계 학위논문, 연구과정을 이해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공계 학위논문을 학술지로 발표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공계 연구윤리 및 출판윤리 매뉴얼’에서도 학위논문을 학술지 논문으로 발표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며 “오히려 제자를 위해 지도교수로서 공동연구자로 함께 논문연구를 하고 학술지 등재까지 시킨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공동연구를 진행한 논문들은 상당수 SCI급 학술지에 등재되었고, 개인연구 역시 45%가까이 SCI급 성과를 냈다”며 “과학기술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능력있는 장관 후보자라는 것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NST 이사장직은 응모에 의해 응시하는 경우가 있고 추천받은 경우가 있다”면서 “응모하는 경우는 응모 결격 사유가 명확하게 나와있고, 추천에 대해서는 자격을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와 같이 추천을 받은 경우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정당에 소속되지 않는 건 응모 자격이 아닌 이사장으로서 결격 사유에 해당된다”며 “임 후보자는 2월11일에 당적을 버렸고 2월14일에 임용됐다. 주장하는 바가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