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송경희(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는 “(내가) 머리가 좋다 이런 생각은 (한 적이 없다)”고 말했고, 송하성 교수도 “우수하거나 뛰어난 사람이 아니었다”, 송영천 변호사도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 집안에 3명의 사법시홈 합격자와 2명의 행정교시 합격자가 나온 송영길 대표의 집안의 공부법은 장남 송 교수에 의해서 공개됐다.
송 교수는 지난 2010년 출간한 저서 ‘1.3 1.3 송가네 공부법’에서 가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송 교수에 따르면 송씨 형제는 대대로 이름난 학자 집안이 아닌 전남 고흥 시골의 한 농부 집안 6형제로 태어나 중고등학생이 되어야 도시로 진학하게 됐다.
벌교에서 광주에 있는 한 중학교로 전학 간 송 교수는 “당시 먹고 살기 힘드니 은행에 취직하는 것이 꿈이다”며 “하지만 어느날 ‘나중에 커서 조그만 구멍가게 주인이 되고자 하면 결국 구멍가게 주인밖에 안된다’는 한 목사의 설교를 듣고 정신이 바짝 났다”고 전했다.
이후 송 교수는 ‘가난’, ‘평범’, ‘약골’로부터 탈출하는 방법은 공부밖에 없다고 생각해 영어 학습책을 통째로 외워버릴 만큼 열심히 공부해 결국 수석이 됐다.
송 교수의 동생인 송영천 변호사와 송영길 대표는 형 송 교수의 영향으로 공부에만 전력해 모두 고시에 합격했다고 한다.
송 교수는 송영길 대표를 포함한 자신의 집안에 대해 “우리는 명문가도 아니지만,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생물학적 잘난 사람이 많다고 명문가가 되는 게 아니라 시대의 요구를 만족시켜주는 사람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집안이 명문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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