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中에 탄소배출 감축 압박… 시진핑 “선진국이 앞장서야”

황형준 기자 , 조종엽 기자 입력 2021-04-23 03:00수정 2021-04-23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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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상 40명 참석 기후회의 개막
첫 화상 대면 바이든-시진핑 신경전
文 “한국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文대통령, 바이든과 첫 화상 대면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세계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주최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40개국 정상이 참여하며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세계기후정상회의가 22일 오후 9시(한국 시간)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세계 38개국과 유럽연합(EU) 정상 40명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국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NDC를 추가 상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구 온도 1.5도 상승 제한 목표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출범 후 국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허가를 전면 중단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를 조기 폐지해 석탄화력발전을 과감히 감축했다”고 말했다.

당선 전부터 기후변화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겨냥한 듯 “특히 가장 경제 규모가 큰 국가들이 이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며 탄소 배출 감축 동참을 촉구했다. 반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개발도상국은 사정에 따라 기후변화 대처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선진국이 이를 고려해서 앞서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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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준 constant25@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조종엽 기자
#세계기후정상회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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