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與 진선미 부동산특위원장…국민 눈높이에 안 맞아”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0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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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아파트 환상 버리라" 발언 논란
"진선미, 박원순 피해자 2차 가해 주도"
"민주, 선거 지고도 바꾸는 시늉도 안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 위원장에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진선미 의원을 임명한 데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부동산 민심 수습을 위해 부동산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장을 맡는 진 의원은 지난해 다세대주택을 방문해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에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당시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던 마리 앙투아네트와 다를 게 뭐냐’라는 비판을 받으며 ‘진투아네트’라는 비아냥을 받기도 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논란이 된 진 의원을 발언을 들며 “진선미 의원은 골프연습장과 사우나 시설도 갖춘 서울 유명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한다. 자신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90%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에겐 아파트에 살지 말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여성부 장관을 지냈다. 그런데도 고민정, 남인순 의원과 함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폭력’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 부르자며 더불어민주당의 ‘2차 가해’를 주도했다”며 “장관을 거쳐 민주당에 복귀한 뒤에는 국토교통위원장, 당 미래주거추진단장에 인선됐다. 진 의원의 전문성은 대체 뭐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변화는 없다. 바꾸는 시늉도 안 한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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