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들, 예비경선서 ‘쇄신’ 강조…방점은 제각각

뉴시스 입력 2021-04-18 12:55수정 2021-04-18 12:58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우원식 '민생'·송영길 '변화'·홍영표 '개혁'·정한도 '청년'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4명이 18일 예비경선대회에서 4·7 재보선 참패 수습 및 내년 대선 전략과 관련해 각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원식(4선·서울 노원을) 후보는 ‘민생’에, 송영길(5선·인천 계양을) 후보는 ‘변화’에, 홍영표(4선· 인천 부평을) 후보는 ‘개혁’에, 원외인사인 정한도(용인시의원) 후보는 ‘청년’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예비경선 연설 첫 주자로 나선 우 후보는 이번 선거 패인에 대해 “양극화, 코로나 19, 부동산값 폭등,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다 아우르면 결국 한 마디로 민생, 국민의 삶”이라고 진단했다.

우 후보는 “검찰개혁은 국민 다수가 지지하고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소리는 요란한데 성과는 더디고, 그러는 사이 먹고 사는 문제는 점점 더 힘들어졌다”며 “민생으로 정면돌파 하자”고 강조했다.

주요기사
송 후보는 “시간이 없다. 민주당이 변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변화할 것인가 관성대로 갈 것인가”라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세운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이름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공정하고 흥행하는 대선 경선 환경을 만들겠다. 승리하는 필승 후보를 우뚝 세워 제4기 민주 정부를 당원동지와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개혁과 민생은 한 몸이다. 선택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며 “개혁 대 민생, 친문 대 비문이라는 가짜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혁은 민주당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내로남불은 더 이상 없다. 권익위 조사 결과, 국민이 국회의원이 아니라 투기꾼이다 하면 열 명, 스무 명이라도 바로 출당 조치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청년이 외면하는 민주당에 미래가 있나”라며 “당 안에서 청년이 정치할 무대를 만들어줘야 한다. 청년위원회를 개편해야 한다. 나이 기준을 청년 기본법에 따라 만 34세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안의 허례허식, 꼰대·아저씨 문화를 싹 걷어내야 청년들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청년들의 현실은 매우 어렵다. 이들을 위한 국가적 특별비상대책이 필요하다”며 청년 고용, 주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당 당헌 제25조는 당대표 선거 후보자가 4명 이상인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위 투표를 통한 예비경선 결과는 이날 오후 2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