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믿을 만한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총선 1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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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5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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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4.15 © News1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4.15 © News1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해 21대 총선 1주년을 맞은 15일 “1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듯 앞으로 1년도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국민의 신뢰를 대폭 얻을 수도 있고 국민들이 신뢰를 회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선 참패 이후 4·7 재보궐선거에선 압승을 거뒀지만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쇄신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대선까지) 남은 기간 당원과 의원 모두 혁신·공정·소통·겸손을 명심하고 국민들로부터 다시 국정을 맡길 수 있는 믿을 만한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정부·여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180석 승리에 도취돼 득의양양하며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는 특허장인양 1년간 국정을 농단해 왔다”며 “코로나19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정부에 힘을 모아줬던 거지 결코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잘해서 (총선 때) 표를 모아준 게 아닌데 착각하고 오만했던 듯하다”고 평가했다.

또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선거사건뿐 아니라 여러 중요사건에서 노골적으로 정부 편을 들면서 재판을 왜곡하도록 한 장본인으로 지목된다”며 “대법원이 120건 넘는 선거재판을 법상 기간도 넘기며 1년째 아무런 결론을 내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주권행사가 제대로 되는 것인지 아닌지 1년이 넘도록 대법원 판결을 받지 못하는 이런 현상은 법치주의의 조종을 울린 것이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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