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상생방역’ 평가한 신현영에…與 지지자 비판 이어져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4-13 19:27수정 2021-04-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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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역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가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신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오세훈 시장의 ‘상생 방역’, 민주당에서 제가 주장한 내용을 잘 가져가셨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신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 발표에 ‘어~ 이건 내가 계속 주장해왔던 상생방역, 소통방역과 동일하네!’(라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여러 루트로 꾸준히 상생, 소통의 방역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해왔는데, 민주당에서는 활용되지 못한 정책이 그만 국민의힘에서 채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선이라 힘이 없었던 것인지, 민주당 내에서의 의사결정기구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정책 내용 자체에 허점이 있었던 것인지 민주당 의원이 주장한 내용을 어떻게 오세훈 시장이 활용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저는 잘 모른다”면서도 “다만 우리 민주당 내부의 소통 방식과 정책 결정 방식에 권위주의적 요소가 없었는지, 어디서 단절되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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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코로나로 어려운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계신 시민들을 위해서, 오세훈 시장님! 상생방역 잘하시라”면서 “이제는 민주당의 좋은 정책 제안을 우리가 뺏기지 않도록 민주당, 쇄신하겠다”라고 했다.

신 의원의 글을 본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댓글을 통해 신 의원에게 쓴 소리를 했다. 페이스북 이용자 윤** 씨는 “그렇게 좋은 정책이면 오세훈 시장과 함께 하세요. 괜히 민주당에서 기죽지 마시고”라고 했다.

페이스북 이용자 안** 씨는 “누구 덕에 배지 달았는데. 당원은 임기가 없지만 당신들은 이번 임기 끝나면 그걸로 끝이야. 당은 새로운 인물로 채우면 돼”라고 했고, 페이스북 이용자 김** 씨는 “오세훈에게 잘 보여서 나중에 정권 넘어가면 국민의힘으로 붙으려고?”라고 했다.

반면 신 의원에게 힘을 실어준 지지자들도 있었다. 페이스북 이용자 김** 씨는 “정책의 변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영 의원님의 주장, 적극 찬성한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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