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2일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윤호중·안규백·박완주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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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2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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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최고위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7 재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 사퇴를 발표한 후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오는 5월 2일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차기 원내대표 선출까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며 비대위원장은 도종환 의원이 맡는다. 2021.4.8/뉴스1 © News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최고위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7 재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 사퇴를 발표한 후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오는 5월 2일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차기 원내대표 선출까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며 비대위원장은 도종환 의원이 맡는다. 2021.4.8/뉴스1 © News1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차기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다. 오는 13일과 15일에는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까지 국회 본청에서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과 기호 추첨을 한다. 원내대표 선거는 윤호중(4선)·안규백(4선)·박완주(3선) 의원의 3파전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이날 오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3선의 김경협 의원의 출마도 거론됐으나, 김 의원은 불출마를 결정했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호중 의원과 단일화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기 원내사령탑은 13일과 15일 두 차례 합동토론회를 거쳐 오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선거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외부적으로는 4·7 재보궐선거에서 확인한 표출된 싸늘해진 민심을 설득하고, 내부적으론 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쇄신안 마련 등 당 안팎의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 책임을 안게 된다.

현재 민주당은 재보궐선거 참패로 내홍을 겪고 있다. 초선의원들과 2030세대 의원들은 민주당이 민심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메시지를 내면서 당 쇄신을 주문하고, 권리당원들은 이런 목소리에 대해 다시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보로 거론되는 윤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시절 사무총장을 지내고,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김태년 전 원내대표에 출마를 양보한 바 있는 ‘친문’으로 분류된다.

안 의원은 국방위원장을 지낸 중진으로 1988년부터 당직자 생활을 해온 경험으로 당내에서는 조직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정세균 국무총리와 가까운 인사로 분류된다.

박 의원은 특정계파에 속하지 않는 범진보세력으로, 수석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 등의 경험으로 당내 소통에 능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총 사퇴한 최고위원의 후임을 차기 당대표와 함께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뽑는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당 비상대책위 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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