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만에 서울시장직에 복귀한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후 방명록에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오 시장은 첫 일정에 대한 소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운 서울시민 여러분을 잘 보듬고 챙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처음 결재할 사안에 대해서는 “(시청에) 들어가서 한번 일단 보고를 받아보고 현황을 파악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시청에 도착한 오 시장은 로비에 나와 꽃다발 건네고 박수로 환영하는 직원들을 향해 깊게 허리를 숙여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오 시장은 직원들에 전하는 취임사에서 “첫 출근을 환영해주는 서울시 직원분들을 봬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비록 임기 1년 남짓에 보궐선거로 당선됐지만, 최선을 다해 그동안 미흡했던 것을 보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예전에 근무할 때 제가 일을 많이 시켜 걱정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다. 걱정마라. 마음을 합하면 못할 일 없다. 제가 솔선수범 열심히 뛰어 어려운 서울시민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오 시장은 57.50%를 득표해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사무 인계인수 후 시의회 의장 방문한다. 오후에는 서울 1호 예방접종센터 방문이 예정돼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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