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무인점포 줄이겠다”…朴 “吳, 스스로 남의 일자리 뺏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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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31일 0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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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3.30 © News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3.30 © News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무인점포’ 발언을 공격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특혜 파견 논란을 앞세워 역공에 나섰다.

오 후보는 30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KBS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자신의 일자리 정책을 언급하며 “요즘 같은 시기에는 최첨단 과학기술, 무인점포 같은 것을 늘리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최첨단 과학기술을 스마트 공장에 적용하는 건 얼마든지 진작해도 되지만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 당분간 무인점포 같은 건 줄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고충을 듣고 점주에게 ‘심야 무인점포’ 운영을 제안한 것을 저격한 것이다.

이에 박 후보는 “무인점포를 만들면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오 후보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의 코이카 특혜 파견 논란을 언급 “오 후보가 스스로 남의 일자리를 뺏은 적이 있다. 이미 인권위에서 특혜라고 판정이 난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오 후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박 후보의 지적에 “그건 은퇴한 분들의 티오다.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계신다. 나중에 다 책임지셔야 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를 빼앗았다고 하는 건 자질미달의 거짓말”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를 겨냥해 “어떻게 입만 열면 전부 내곡동으로 가고 봉사하러 떠난 프로그램까지 들먹이며 모함하냐”며 “마음가짐을 바꿔달라”고도 직격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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