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軍 내부정보 활용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시작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29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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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군공항 이전사업 등 대상 광범위

국방부가 군 내부정보를 활용한 부동산 투기를 적발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일단은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하태경 의원이 국방부 차원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그 이전부터 어떤 인원을 대상으로 해서 조사를 할 것인가에 대한 특정화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정부 차원에서 조사하는 것과 달리 국방부는 상당히 복잡한 과정이 있다”며 “예를 들어 군부대 이전사업이라든지 군공항 이전사업, 그리고 군사보호시설 해제 지역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 상당히 광범위하다. 그래서 그것을 특정화하는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관련 인원에 대한 동의서를 받는 과정을 거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군무원이 창릉신도시 개발 관련 정부 발표 전에 경기 고양시 육군 30사단 인근 토지를 사들이는 등 군인과 군무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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