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48.9% 박영선 29.2%…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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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4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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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48.9% VS 朴 29.2%

왼쪽부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왼쪽부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4월 7일 열리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20%포인트 가량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과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22~23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단일화로 다음 후보들이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 오 후보가 48.9%, 박 후보가 29.2%의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간 격차는 19.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밖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93.3%), 보수층(76.0%), 60세 이상(70.2%), 가정주부(62.8%) 등에서 우세했으며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88.9%), 진보층(59.5%), 40대(53.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선거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중도층에서는 오 후보가 50.1%, 박 후보가 27.2%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보궐 선거에서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선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93.6%로 압도적이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7.8%, 아마 투표할 것은 15.7%로 조사됐다. 또한 오 후보 지지층이 박 후보 지지층보다 투표 의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7%, △민주당 23.5%, △국민의당 13.4%, △정의당 3.5%, △열린민주당 3.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서울 보선에 대한 의미에 관해서는 59.2%가 ‘정부여당 심판’을 꼽았고, 39.2%가 ‘안정적인 국정 운영’으로 답했다.

차기 서울시장의 중점 현안으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 41.8%로 가장 많이 꼽혔다. ‘민생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27.4%, ‘강북·강남간 균형발전’ 7.8%, ‘환경 및 생활안전’ 7.2%, ‘저출산 및 고령화 정책’ 7.0%로 그 뒤를 이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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