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애틀란타 총격’ 한인 희생자 애도…“폭력 맞서는 美 지지”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20일 2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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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명 포함해 한인 동포 4명 사망"
"美, 재미 한인 안전한 생활에 위해 적극 대처"

정부는 지난 1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 사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증오와 폭력에 맞서는 미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0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번 사건과 같은 범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연쇄 총격 사건으로 우리 국민 1명을 포함해 한인 동포 4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유가족들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커다란 충격을 받은 미국 내 우리 동포들과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외교부는 “지난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에서 재미 한인들의 안전하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 미국 정부가 적극 대처하기로 합의했다”며 “향후 유사한 사건 대응을 위해 미국 정부 및 의회, 관련 주요 민간단체, 한인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일대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21세 남성이 마사지숍과 스파 등 3곳에서 총격을 가해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아시아계 미국인 형제·자매에 대한 증오 범죄 수준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점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과 연대하며 목소리를 내고 싶다”며 “그 누구도 어떤 형태의 증오에도 침묵해서는 안되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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