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北 김여정 비난 담화에 “방어적·연례적 연습 비난 유감”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6일 17시 44분


서욱 국방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3.16/뉴스1 © News1
서욱 국방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3.16/뉴스1 © News1
서욱 국방부 장관은 16일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비난한 것과 관련해 “그간 해왔던 대로 방어적이고 연례적인 연습에 대해 비난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 장관은 국회 국방위에 참석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공개비난 담화에 대한 국방부의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묻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저희는 어떠한 상황이라도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북한 미사일 역량 강화에 따른 미국의 핵심 역량 한반도 전개 계획’에 대한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엔 “미사일 방어에 대한 자산을 추가로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미사일 요격 능력을 키우기 위해 (현재) 가진 자산 안에서 개량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북한은 당 기관지 노동신문 2면에 김 부부장의 한미훈련 비난 담화를 게재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자들이 이번 연습의 성격이 ‘연례적’이고 ‘방어적’이며 규모와 내용을 대폭 ‘축소’한 컴퓨터 모의방식의 지휘소훈련이라고 광고해대면서, 우리의 ‘유연한 판단’과 ‘이해’를 바라고 있는 것 같은데 참으로 어리석은 수작”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부부장은 Δ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정리 Δ금강산국제관광국 비롯 남북 협력·교류 관련 기구 철폐 Δ북남군사분야합의서 파기 등의 ‘중대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한미훈련 실시에 따른 추가 도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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