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北신형 SLBM 개발 주장에 의구심…“상당한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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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1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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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제8차 노동당 대회를 기념하는 군 열병식을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열병식에서는 신형으로 추정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5ㅅ’도 등장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제8차 노동당 대회를 기념하는 군 열병식을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열병식에서는 신형으로 추정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5ㅅ’도 등장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과시하는 것과 실행 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며 의구심을 제기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월 8차 당대회 기념 군 열병식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신형 SLBM을 선보인 바 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청문회 서면 답변을 통해 “북한이 ‘가장 강력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실제 무기뿐 아니라 이를 성공적으로 전달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열병식에서 능력을 과시하는 것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이지만, 이것이 실제 역량을 발휘하는 것과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실제로 북한이 과시한 무기들을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였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했다.

다만 그는 “더 큰 규모의 이번 신형 SLBM은 고체 추진 ICBM 개발을 위한 ‘중간 조치’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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