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국형 전일제교육인 ‘온종일 초등학교제’ 도입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26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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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생활기준 2030 범국민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연명 공동위원장, 홍익표 공동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26/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생활기준 2030 범국민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연명 공동위원장, 홍익표 공동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26/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연일 자신의 ‘신복지체제’ 세부 구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저출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낙연표’ 정책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뜻도 담겼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2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형 전일제교육인 ‘온종일 초등학교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2030년까지 모든 초등학생들이 부모 퇴근시간에 맞춰 하교할 수 있도록 공교육을 강화하자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2030년 시행에 앞서) 2025년부터 모든 초등학생을 학교가 오후 4시까지 책임지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가정의 돌봄과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현재 만 7세까지인 아동수당 지급 범위를 만 18세까지 늘리고, 유치원 무상급식 도입 등의 복지 대책을 제시한 바 있다. 이들 대책은 이날 출범한 ‘국민생활기준 2030 범국민특별위원회’가 세부 내용 수립을 맡게 된다. 특위는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연명 중앙대 교수와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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