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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강경화 “이임 직전 이란 선박 문제 풀려 다행”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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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8 14:50
2021년 2월 8일 14시 50분
입력
2021-02-08 14:48
2021년 2월 8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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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하고 이동하고 있다. 2021.2.8/뉴스1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떠나기 직전에 이란 선박 문제가 풀려서 다행”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 1층 기자실을 방문해 ‘이임 소회’를 전하면서 “차관, 국장, 영사 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제가 떠나는 마당에 (이란 선박 억류 문제가) 현안이라서 (그 부분을 언급한 것)”이라며 “현안을 하나하나 극복할 때마다 우리 직원들이 정말 헌신적으로 국익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란 현지에 구금돼 있는 한국케미호의 선원 19명은 나포 29일만인 지난 2일 전격 석방이 결정됐다. 단 이란 측은 선장과 선박은 사법절차를 이유로 석방을 보류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지난 7일 이임사를 작성하며 지난 일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강 장관은 “하루 종일 회고하고 마음도 다잡고 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제가 20살을 넘어 수십 년간 일 해본 직장 중에서 (외교부 장관이었던 게)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두고두고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강 장관은 “새로 오시는 장관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셨던 분”이라며 “잠시 휴식을 취하신 뒤 재충전이 되셔서 아마 적극적으로 외교부 이끌어나가실 듯”이라고 덧붙였다.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인 강 장관은 재임 기간 동안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했다.
그는 외교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8년 9월 평양 정상회담 수행 차 방북하기도 했다.
첫 여성 외교장관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유리 천장’을 깬 것도 강 장관의 분명한 성과다. 외교장관 개인이 이토록 전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사례는 많지 않다.
이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외교적 대응도 평가받을만하다. 이른바 ‘K-방역’을 성공적으로 알리며 한국 방역이 국제사회에서 성공 모델로 인정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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