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들 의혹, 근거 없어…5일 본경선 명단 발표”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2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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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더라'식 의혹 제기 말아야…후보들에 당부"
격식·토론 자료·드레스코드 없는 '3無 토론회'
금태섭 '제3지대 경선' 제안엔…"얘기 안 나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제기된 당 후보들의 의혹들이 모두 근거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5일 오전 진행되는 공관위 회의가 끝난 후 본경선에 진출하는 서울·부산시장 후보 각각 4명의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정점식 시민검증특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위원회에 제출된 우리 당 후보들의 의혹에 대한 검증 실시 결과 아무 근거 없는 의혹이란 사실을 확인했다”며 “‘카더라’식 의혹 제기가 아닌 근거와 함께 의혹들을 제기하면 더욱더 실질적인 검증이 될 거다. 이에 대해선 시민과 후보들에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근거 없는 의혹들이 제기된 데 대한 경고를 해야 하지 않느냔 질문엔 “그런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할 건지 공관위에서 논의했지만 당부의 말씀을 우선 드리자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라며 “검증위 활동은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될 때까지 의혹 제기 있으면 계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5일 본경선에 오르는 후보 명단을 발표하고, 본경선 1대1 토론회에선 격식·토론 자료·드레스코드가 없는 ‘3無 형식’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김수민 공관위 대변인은 “5일 금요일 오전 10시 공관위 회의 직후 투표 결과와 함께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서 4명 후보자 컷오프 명단을 발표한다”며 “(본경선 토론회는) 사회자 역할을 최소화해 자유로운 토론을 지향하고 문서·사진·미디어 등 자료 사용은 안 한다. 정장에 구애받지 않고 개성을 살리는 자율복장을 지향해 후보자의 토론 능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토론회 일정은 ▲서울 2월 16·19·23일(1대1 토론) 26일(합동 토론) ▲부산 15·18·22일(1대1 토론) 25일(합동 토론)로 설정하되 구체적 토론 방식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본경선 진출자의 순위, 점수 등은) 발표하지 않고 4명 이름만 호명한다. 예비경선 득표율도 공개하면 본경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름만 발표한다”고 말했다.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제안한 ‘제3지대 경선’에 대한 논의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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