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세균 집중포화 맞은 홍남기, 고위 당정청 협의 불참

뉴스1 입력 2021-01-24 22:50수정 2021-01-2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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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1.21/뉴스1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매주 일요일 정례적으로 열리는 고위 당·정·청 협의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세균 국무총리 등 여권의 대권주자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면에서의 확장 재정정책을 두고 홍 부총리와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의에 불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여권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고위 당정청 협의에 앞서 매주 정례적으로 열리는 국무총리 주재 경제상황점검회의에도 홍 부총리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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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 제도화 추진을 비롯해 2월 임시국회 처리 법안, 한국판 뉴딜 주요 추진과제, 주택공급 확대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낙연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청와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 부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홍 부총리가 이날 회의에 불참한 것은 건강상의 이유로 알려지고 있지만, 정치권에선 최근 여권 대선주자들과의 갈등이 원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홍 부총리가 정 총리 등에 대한 항의성으로 불참한 게 아니냐는 해석에서다.

실제 정치권의 확장재정 주장에 홍 부총리가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고 소신 발언을 한 이후 여권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는 홍 부총리를 향해 “집단자살 방치 재정건전성 무슨 의미 있냐”고 저격했고 정 총리도 자영업자 손실보상에 소극적인 기재부를 향해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라는 취지로 질타한 바 있다.

다만 홍 부총리의 불참에 대해 청와대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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