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정부 최장수 장관이었던 강 장관은 리더십 논란에 시달리면서 최근 피로감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주재 외교관 성추행 등 해외공관 비위가 잇따랐고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슥 감염증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여행을 강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강 장관은 지난해 10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제 리더십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대통령께서 평가하면 합당한 결정을 하실 것”며 사의 표명에 대해 부인하지 않아 한때 교체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국제 외교무대에서 특유의 장점을 발휘해온 강 장관에 대해 문 대통령은 두터운 신뢰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이 지난해 12월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 주장을 믿기 어렵다”는 발언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망언”이라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지 한 달 만에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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