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특혜채용 의혹’ 변창흠 檢 고발…“증언·제보 계속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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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9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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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0.12.29/뉴스1 © News1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0.12.29/뉴스1 © News1
국민의힘은 29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재직 시 블랙리스트 작성, 지인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강요,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변 장관은 SH공사 직원의 정치성향 등을 조사해 ‘친박원순’ ‘친변창흠’을 표시한 인사안을 만들어오도록 지시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상급자로서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말과 행동을 하는 등 소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의혹(강요죄)이 있다.

국민의힘은 또 SH공사 신규 임용 임직원 52명 중 최소 18명이 학교나 직장, 시민단체 등을 통해 인연이 있는 사람이라며 SH 임원추천위원회 또는 직원 채용담당자의 정당한 채용업무를 방해한 의혹(업무방해) 등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제기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번갯불에 콩 볶듯이 장관 인사를 단행한 것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처사이고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알린 것”이라며 “변 장관의 위법행위를 사법적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청문회가 끝난 이후에도 관련 증언과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증언과 제보를 통해서도 변 장관의 잘못이 낱낱이 드러날 것이다. 이에 대한 문제도 적극적으로 제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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