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與, 다수 힘믿고 尹탄핵 시도하면 자멸의 길 빠져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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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7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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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부적격성,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23/뉴스1 © News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부적격성,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23/뉴스1 © News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여당 일각의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 주장에 대해 “술 취한 망나니가 칼을 휘두르듯이 의석수와 권력의 힘에 취해 더불어민주당이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윤 총장) 탄핵 소추를 시도한다면 국민의 분노와 역사적 심판을 피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민주당 정권은 자멸의 길로 빠져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금까지 국민이 아니라 ‘문빠’(문재인 대통령 적극 지지층)만 바라보고 정권 이해관계를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처참한 결과로 인해 곤궁에 빠지자 더 큰 무리수를 들고 나왔다”면서 “검찰과 법원을 특권집단 동맹으로 지칭하거나 법조 카르텔에 맞서 촛불을 들자고 여론을 들추는 등 격앙된 반응뿐 아니라 윤 총장 탄핵까지 들고나오고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당성 없는 권력은 폭력일 뿐”이라며 “사법질서를 정치권력으로 짓누르려 하면 안된다.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가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도 지켜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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