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남한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했다며 문제 삼고 나섰다.
조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돌격대장 격 초선 의원이 이른바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도중 ‘우리 남한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 김용민 국회 본회의장서 ”우리 남한 사람들, 우리 대한민국 주민들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넘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해 여당측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선 김용민 의원은 ”북한과 거래가 있고 소통이 있습니다“고 한 뒤 ”한편 우리 남한 사람들, 우리 대한민국 주민들은 방금 말씀드린 북한과 어떤 조금이라고 연루가 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라고 했다.
북한을 말한 직후 이어진 발언이었기에 북한과 구분하려 무의식적으로 ‘남한’이라는 표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
◇ 조수진 ”김용민에게서 2012년 이정희의 ‘남한정부’가 떠 올라“ 하지만 조 의원은 ”순전히 실수일까?“라며 ”2012년 이정희 씨의 ‘남쪽 정부’라는 표현이 떠오르는 것은 나 뿐일까“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조 의원이 말한 ”이정희씨의 남쪽정부“는 2012년 12월 4일 당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가 1차 TV토론 때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말을 하던 중 ‘남쪽 정부’라고 했다가 ‘대한민국 정부’라고 정정한 일을 뜻한다.
이어 조 의원은 ”공룡 여당의 돌격대장이 ‘우리 남한 사람들’이란 표현을 쓰면서 ‘윤석열 때리기’에 집중한 것이 황당하다“고 여권과 김 의원을 싸잡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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