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주 개각…추미애·김현미·박영선 포함 주목

뉴스1 입력 2020-11-22 07:24수정 2020-11-22 07:26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청와대의 개각 시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다. 정치권에서 구체적 교체 대상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첫 번째 소폭 개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가 언급한 ‘작게 두 차례’의 개각 중 첫 번째가 이르면 이번 주가 유력해 보인다.

국무위원 임면권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개각에 관해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청와대 안팎에선 개각을 향한 움직임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무위원 제청권을 가진 정 총리는 최근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을 비공개로 불러 인사에 관해 보고받았다.

주요기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독대해 개각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가 특정 장관을 교체해달라고 건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청와대와 이 대표 모두 부인했다. 하지만 당내 입각 및 재보선 출마를 위한 장관 차출 등 개각과 재보선에 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인물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다. 추 장관과 김 장관은 각각 검찰개혁과 부동산 정책을 상징하는 인물이고, 박 장관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예상된다.

추 장관의 경우 지난 1월 임명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이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어 국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검찰개혁 과제가 미완성이라는 점에서 교체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단 유임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여권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을 ‘개혁 대 반개혁’의 프레임으로 짜놓은 상황에서 구체적 성과 없이 추 장관만 교체할 경우 검찰개혁 의지의 후퇴로 보일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정책의 상징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하지 않은 상황에서 추 장관을 교체할 경우 공수처 출범을 몰아붙이고 있는 여당의 힘이 빠질 수도 있다.

집값 폭등, 전세 대란 등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 여론이 나빠지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이번엔 김 장관을 교체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이 김 장관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데다 김 장관을 교체할 경우 부동산 정책의 일관성에도 혼란을 줄 수 있어 교체에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의 경우 본인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내년 4월7일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진다.

보선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시한은 내년 3월8일이어서 아직 시간적으론 여유가 있지만, 우상호·박주민 의원 등 여당 내 후보들 사이에서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만큼 박 장관이 조기에 결정을 내리고 당내 후보 경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집권 후반기 경제 성과를 내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교체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문제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평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 명단에 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