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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범죄자들 입만 열면 거짓말…추미애, 모르나 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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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2 16:21
2020년 11월 2일 16시 21분
입력
2020-11-02 16:13
2020년 11월 2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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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이수정(56)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장관님은 범죄자들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얼마나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교도소를 다녀보면 숨 쉬는 것 말고는 다 거짓말인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신동아 11월호 인터뷰에서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수감 중)의 옥중편지가 파장을 일으킨 데 대해 “범죄자가 구치소에 앉아 검찰을 훈계하다니 진짜 웃기는 일”이라고 표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김 전 회장 입장에선) 법무부와 검찰, 여야 간 싸움을 붙이니 얼마나 재미있겠나”라며 “(범죄자들은) 일단 거짓말을 하고 본다. 거짓말을 100개 해서 한두 개라도 통하면 이득이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범죄자를 면담하기 전에 그 사람에 대한 기록을 거의 암기하다시피 한다”며 “이런 준비 없이 범죄자의 거짓말부터 마주하면 진실이 무엇인지 헷갈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런데 이런 범죄자를 정의구현 하는 내부고발자로 만들고 있다”며 “누구를 위해서인가. 가치체계가 흔들리고 잘잘못이 애매해지면 제일 좋아할 집단은 범죄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옥중 입장문을 통해 2019년 7월경 A 변호사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검사 3명에게 1000만 원 상당 술 접대를 했고, 이 중 1명은 얼마 뒤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추 장관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며 이례적으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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