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군 3사단 레이더여단, 한국에 9번째 순환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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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5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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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항에 도착한 미 육군 제3보병사단 예하 제1기갑여단 장비.(미8군 제공)© 뉴스1
15일 부산항에 도착한 미 육군 제3보병사단 예하 제1기갑여단 장비.(미8군 제공)© 뉴스1
미국 본토에 주둔하던 미 육군 기갑여단 병력과 장비가 한국에 순환 배치되기 시작했다.

주한 미8군사령부는 미 조지아주 ‘포트 스튜어트’ 기지에 주둔하던 미 육군 제3보병사단 예하 제1기갑여단(레이더 여단)이 차기 순환기갑여단 전투단의 임무 수행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고 15일 밝혔다.

순환기갑여단 전투단은 9개월마다 순환배치되며, 한국에서 미 2사단 및 한미 연합사단, 미 8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레이더여단은 아홉번째로 한국에 순환배치되는 부대가 됐다.

레이더여단의 궤도차량 및 장비는 부산항에 도착, 철도 운송으로 최종 목적지인 전방에 배치될 예정이다. 부대 장병들은 한국에 도착한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4일간 격리에 들어간다.

레이더여단은 기존에 순환기갑여단 임무를 수행하던 미 제1보병사단 제2기갑여단과 임무를 교대한다. 제2기갑여단 병력은 미 캔자스주 포트 라일리로 복귀하고, 이 부대가 사용하던 M1 에이브럼스 전차와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도 일부 미국 본토로 옮겨진다.

미 8군 사령부는 “해외 미군 병력을 한국 작전전구로 전개시킴으로써 더 많은 미군 병력이 한국 및 한반도 지역의 작전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며 “한미 양국 육군간 파트너십이 확대 및 강화되는 한편, 철통같은 한미 동맹이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015년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의 1개 기갑여단을 해체한 대신 미 본토 병력을 데려와 9개월씩 순환배치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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