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라임·옵티머스, 아직은 금융사건…권력형 게이트로 갈 수 있어”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5일 17시 27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15/뉴스1 © News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15/뉴스1 © News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여권 인사 연루설이 불거진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태와 관련해 “여러 가지를 봤을 때 현 단계에서는 아직 금융 사기 사건에 준한다”면서도 “야권 또는 언론에서 문제 제기한 것처럼 이것이 권력형 게이트로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조금 더 사건의 추이를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금융 문제와 관련해 부당한 개입을 했거나 또는 정치적 어떤 압력을 행사했다고 하는 경우에는 매우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법부에서도 이 문제를 좀 더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한 야당을 향해 “권력형 게이트라고 이야기하려면 대통령 또는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실세나 친인척이 개입해서 사적 이익을 취하는 게 확인이 돼야 한다”면서 “아직 사건은 확인되지 않았고 현 단계에서 바로 권력형 게이트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많은 논리적 결함이 있다. 연결고리가 아직 안 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금융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청와대나 관계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고 검찰도 빠른 시일 내에 진실을 밝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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