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서 사실상 수수료 챙겨”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8일 03시 00분


[국정 감사]네이버 “별도 수수료 없어” 반박

네이버가 상품 판매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자사 오픈마켓 서비스인 ‘스마트스토어’와 관련해 입점 및 판매 수수료가 무료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 서비스를 통해 큰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온라인쇼핑 사업자들이 스마트스토어에 무료로 입점을 하더라도 네이버쇼핑에 상품을 노출시키려면 매출액의 2%를 수수료로 내야 하고, 또 별도로 입점 고정비를 월 300만∼1200만 원을 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네이버쇼핑에서 쇼핑몰을 운영하려면 종합몰은 1200만 원, 준종합몰은 700만 원, 전문몰은 300만 원의 고정비를 내야 한다는 것.

최근 여야 정치권은 네이버가 소상공인들에게 고액의 수수료를 챙긴다고 비판한 바 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는 별도 입점,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아 최근 소상공인들의 창업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2020 국정감사#네이버 스마트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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