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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실대응 논란…서욱 “첫날 ‘월북가능성 없다’ 보고 받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0-07 17:33
2020년 10월 7일 17시 33분
입력
2020-10-07 16:29
2020년 10월 7일 16시 29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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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 출처= 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이 북한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 씨(47)가 실종된 첫날 월북했을 가능성이 낮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불거졌다.
7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서욱 장관에 “북한에 실종자가 발견되면 협조하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그의 질의에 서욱 장관은 “북으로 넘어가리라 판단하지 못했다. 월요일(실종 첫날·21일)에 실무진에게 ‘북으로 갈 가능성’을 물었는데 ‘월북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받고 통신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이 씨의) 실종 첫날에는 월북자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냐”고 재차 물었고 서 장관은 “첫 날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첩보를 분석해 북으로 간 사실을 알게 됐다”며 “북한 선박이 떠내려오거나 표류자가 발생했을 때 구조하듯 (이 씨도) 그런 모습으로 구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 씨가 자진 월북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가 북한군에 의해 발견된 뒤 수집된 첩보를 통해 이 같이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 장관의 이날 발언에 따라 이 씨의 실종 후 군의 판단 미스로 초동 대응에 부실했다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된 상태다.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이날 오후 “(서 장관의 발언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조류의 흐름을 고려 시 북측으로 표류해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뜻이다”고 해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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