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野 공수처장 추천 기다림에 한계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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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7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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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화예술계 긴급현안 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10.6/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화예술계 긴급현안 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10.6/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야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추천권 관련, “민주당은 지금까지 야당이 (공수처장) 추천 절차에 임하길 기다렸지만 이제 그 기다림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곧 추천할 것처럼 하더니 요즘은 감감무소식”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우리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을 안 하니까 민주당에서 강경하게 나오는데, 내가 알기로는 우리도 곧 추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1996년에 참여연대가 입법청원한지 24년이 됐고, 2004년 노무현 정부가 첫 법안을 만든지 16년이 됐다”면서 “기득권, 검찰의 저항으로 실현이 못 되다가 지난해 20대 국회에서 처리됐고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에 대해 “관련 분야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해충돌방지법, 일하는국회법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하도록 준비를 서둘러달라”고도 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 연일 BTS(방탄소년단)에 대한 병역특례를 촉구하는 발언이 나오는 데 대해 이 대표는 “병역문제를 정치권에서 계속 논의하는 건 국민들께서 보기에 편하지 못하고 BTS 본인들도 원하는 일이 아니니 이제 서로 말을 아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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