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 전 정권과 어떤 차이 있냐 우려…스스로 돌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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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9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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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민주당 유튜브 ‘씀’ 캡처) ©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민주당 유튜브 ‘씀’ 캡처) © 뉴스1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29일 이낙연 당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지도부 선출에 대해 “176석의 책임감을 가지고 설득과 협력으로 함께 위기를 돌파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176석 거대 여당의 새로운 수장으로 이낙연 의원을 선출한 민주당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하며 축하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국민의 안전과 민생이 극한의 위기에 몰리고 의사들의 명분 없는 진료 거부 등 새로운 위기의 싹이 피어나고 있는 요즘, 새로운 여당 대표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국무총리 시절 보여주었던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바탕으로 위기를 서둘러 종식시키는데 힘을 쏟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임기 후반으로 가고 있지만 국민들의 삶은 여전히 어렵다”며 “당초 약속했던 개혁 과제는 달성이 지지부진하고 노동문제 등에 있어서는 이전 정권과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여당이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지금 여당에게 필요한 태도는 정의당과 같은 진보야당과 진보적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과감한 정책대안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신속한 2차 재난수당 지급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거대 양당의 이전투구에 집중하기보다는 정책대안을 놓고 경쟁하는 데 힘을 쏟아주기 바란다”며 “176석의 책임감을 가지고 설득과 협력으로 함께 위기를 돌파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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