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해리스 美대사와 워킹그룹 견해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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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대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8.6/뉴스1 © News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대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8.6/뉴스1 © News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한미 워킹그룹 역할 재조정 필요성에 대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견해 차이에 “큰 거리감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워킹그룹과 관련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해리스 대사와 저의 견해는 큰 거리감이 없다. 충분히 (입장을) 공유하면서 일치, 근접시킬 수 있는 게 많다”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당시 자리에 대해 “상견례 자리였고, 부분적으로 비공개 석상에서 주고받은 이야기가 있지만 외교 관례 때문에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큰 이견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제가 반미·친중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균형잡힌 시각이 아니다”라며 “한미 동맹에 기초해서 중국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고,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 방향 노선에 충실하게 입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18일 해리스 대사와 면담을 통해 한미워킹그룹의 운영 방식과 기능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미 워킹그룹 2.0’ 시대를 열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리스 대사가 “한미 워킹그룹은 효율적인 메커니즘”이라고 답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한미가 워킹그룹을 둘러싸고 극명한 입장차를 노출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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