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전국 단위 기숙사 학교, 진단검사 선제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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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9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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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등교 방안 등 논의…교육부·시도교육감 화상 회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2학기 등교 밀집도를 3분의 2 이하로 유지해줄 것을 재차 권고했다. 전국 단위 기숙사 학교는 지자체와 협의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유 부총리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교육청 화상회의’에 참석해 2학기 등교방침을 논의했다.

이날 유은혜 부총리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이라 하더라도 학교 밀집도를 적어도 3분의 2 수준으로 낮추는데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유 부총리는 지난 16일 브리핑을 통해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개학 이후 2주간 학교 밀집도를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유지하고 집중 모니터링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전국에서 학생 65명, 교직원 9명이 확진됐다”면서 “전체 74명의 77%인 57명의 확진자가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부산을 비롯한 여러 시도에도 17명이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 교육감에게 지자체와 합동으로 대형학원 운영 여부를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가 전날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추진계획을 통해 300인 이상 대형학원과 PC방,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집합을 금지함에 따른 후속조치다.

또한 개학 3일 전부터 자가진단 설문조사를 재개하고 개학 후 1~2주간 학교단위 특별 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해 의심증상자는 등교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기숙사 운영학교 중 전국단위 모집학교는 지자체와 협의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유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님들의 걱정과 우려가 크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해 방역·학습·돌봄의 교육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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