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민주당, 성추행 문제 판단력 상실…오거돈 박원순 겪고도 달라진게 없어”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13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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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지난  7일 오전 부산 연제구의 한 중식당에서 가덕신공항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8.7/뉴스1 © News1
하태경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지난 7일 오전 부산 연제구의 한 중식당에서 가덕신공항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8.7/뉴스1 © News1
하태경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13일 “성추행 문제는 판단력 상실한 민주당”이라며 부산시의원의 성추행 문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성비위를 비판했다.

하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명백한 성추행 증거를 제시해도 징계하지 않았다. 민주당, 오거돈 박원순 사건 겪고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위원장은 특히 전날 민주당 부산시당이 당 소속 시의원의 성추행 관련 윤리위를 개최, 징계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소속 시의원 성추행은 사과하면서 즉각적인 징계는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하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명백한 성추행 증거인 CCTV 영상화면이 제시됐다. 일회성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성추행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딸 아이가 보는 앞에서 여성에게 모멸감을 줬다. 증거사진을 보면 너무나 명확한 성추행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즉각적인 징계를 외면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은 모든 문제되는 사안을 사법처리 결과 보고 판단하겠다고 한다. 박원순 시장 사건에서도 경찰조사 지켜보겠다고 했다가 국민의 매서운 질타를 받았다”며 “윤리적으로 문제가 명확한데도 모두 묵인하고 넘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증거에도 경찰조사 핑계대며 공당의 책임 외면같는 민주당 판단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성추행과 같은 윤리 문제는 도저히 판단하지 못할 정도로 당이 망가졌다고 공개선언이라도 하길 바란다”고 힐난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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