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폭우에 황강댐 일부 수문 개방…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태”

뉴스1 입력 2020-08-03 22:20수정 2020-08-0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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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7월 경기 연천군 군남면 군남홍수조절지에서 수문을 개방해 수문 방류를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북한은 7월 6일 오전 남한에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하기 시작했다. © News1
중부지방에 폭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수문을 일부 개방해 무단 방류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군과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기준으로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수문 일부를 개방해 물을 방류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평안남북도, 황해남북도, 개성시, 자강도 남부, 강원도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추가로 개방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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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북한은 지난 6월 단행한 군 통신선 단절로 인해 황강댐 수문 개방 사실을 남측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2009년 9월 황강댐 물을 예고 없이 방류해 우리 국민 6명이 경기도 연천군에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남측에 수문 개방 사실을 통보해주기로 합의한 바 있다.

북한은 2010년 7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방류 가능성을 미리 통보한 바 있다.

한편 군과 정부 당국은 임진강 상류 지역에서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황강댐에서 가까운 필승교 수위를 관측한다. 북한의 무단 방류시 필승교 수위에 영향이 미치기 때문이다.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2시20분 5.7m를 넘었다가 오후 5시30분에는 2.9m를 기록하는 등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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