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대비상체제’ 북한 “모든 통로 차단, 초미의 문제”

뉴스1 입력 2020-08-02 08:06수정 2020-08-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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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한 각지의 방역실태를 보도했다. 평안북도 신의주시에서는 대중교통을 비롯한 공공 운송수단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최대비상체제’를 가동 중인 북한은 2일 “모든 통로들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차단 격폐하는 것은 단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초미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3면 전체에 ‘조성된 방역위기를 타개하고 인민의 안녕과 조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사수하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통로 차단은) 핵심 중의 핵심사항”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6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탈북자가 월북했다고 공개한 이후 국경 봉쇄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 원천 차단 조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신문은 “차단과 격폐를 더욱 완벽하게 하는 것은 비상방역사업의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라면서 “세계적인 피해상황과 우리 경내에 위험한 사태가 발생한 현실은 한순간의 자만과 방심, 안일 해이도 허용하지 말고 우리의 봉쇄진을 천백배로 강화해 나갈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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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개최하고 남측에 거주하던 한 탈북자가 19일 개성으로 귀향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최대비상체제를 가동할 것을 선포했다.

우리 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탈북한 김모씨는 강화도 배수로를 통해 재월북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은 “국경연선과 해안 등을 낀 지역의 도, 시, 군들에서 엄격한 봉쇄조치를 계속 철저히 견지하여야 한다”면서 “있을 수 있는 모든 정황들을 예견성 있게 타산하여 감시초소들을 증강배치하고 공중과 강하천을 비롯한 전염병이 유입될 수 있는 통로와 공간들에 대한 방역학적 감시를 강화하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수입물자들에 대한 자연방치기일만 채우면 악성비루스(바이러스)의 유입을 막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아직 과학적으로 완전히 해명되지 않은 견해”라면서 “수입물자 취급에서 책임성과 역할을 최대로 높여나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신문은 별도의 기사를 통해 항구가 있는 도시들의 방역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선박과 항들에서 공기와 포장지를 비롯한 여러 공간을 통하여 비루스가 전파된다는 것을 잘 알고 검사 검역과 소독을 엄격히 하며 납입물자들을 취급하는 주요 항구들을 철저히 봉쇄하기 위한 장악통제의 도수를 높여나가고 있다”라고 했다.

황해북도 송림시는 “항으로 드나드는 인원들에 대한 검병 검진과 윤전기재들의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과 함께 방역일꾼들의 역할을 높여 항과 그 주변의 주요 장소들에 대한 방역학적 감시와 통제도 강화해나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 외에 청진, 흥남, 송림, 남포항들에서는 “검사검역기재들을 방역규정의 요구대로 전개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화물들에 대한 소독처리와 자연방치규정을 지키면서 고도의 긴장성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문은 정주시, 희천시 등 시 차원에서 정치 사업과 위생선전을 공세적으로 하고 있다고 알렸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지점들에 방송선전차를 비롯한 선전 선동 수단들을 전개하고 집중적인 사상공세로 근로자들과 주민들이 각성 분발하도록 하고 있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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