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부터 노년까지…‘한미동맹 5대 명장면’마다 백선엽이 있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0-07-13 18:22수정 2020-07-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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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역대 주한미군사령관 등 미국 측 인사들은 10일 별세한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을 오늘날 강력한 한미동맹을 일궈낸 장본인이자 ‘진정한 영웅’으로 칭송하면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실제로 미 정부는 정전협정 50주년(2003년)을 맞아 한국전쟁 기념사업을 진행하면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과 매슈 리지웨이 장군, 김동석 대령(미 첩보부대장)과 함께 백 장군을 ‘6·25전쟁 4대 영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백 장군이 시대를 초월해 70년 한미동맹의 증인이자 상징임을 보여주는 사진·동영상 등 관련 자료는 차고 넘쳐난다. 이 중에서도 군 안팎에선 6·25전쟁의 주요 고비부터 고인이 병석에 눕기 전인 지난해까지 알려진 고인의 생전 모습 가운데 한미동맹의 표상임을 보여주는 ‘5대 장면’을 자주 꼽는다.

사진 동아DB
첫 번째 사진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1951년 3월 서울 탈환 후 맥아더 유엔군총사령관이 국군 1사단 사령부를 예고없이 찾아 백 장군(1사단장)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백 장군 스스로 생전 자주 회고했던 장면 중 하나다.


사진 동아DB
두 번째 사진은 1951년 7월 백 장군이 터너 조지 미 해군중장 등 유엔군 측 대표단과 함께 휴전회담에 가기 앞서 기념촬영한 사진이다. 백 장군은 한국군 대표로 휴전회담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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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사진은 1952년 12월 방한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 당선자와 이승만 대통령이 일선 부대를 시찰하는 데 동행한 백 장군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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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사진은 2010년 6월 뉴욕에서 미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한미우호 증진과 양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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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지난해 11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마이클 빌스 미 8군사령관과 함께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내 백 장군의 사무실을 찾아 100세 생일을 축하하면서 휴대전화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장면이다. 군 관계자는 “5장의 사진만 봐도 백 장군은 미국에서 오히려 더 잘 알려져있는 한미동맹의 상징 그 자체”이라며 “일각에서 주한미군 축소 등 한미동맹 필요성에 대한 의구심까지 제기하는 상황에서 백 장군의 빈자리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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