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변화와 혁신 없이는 코로나19 위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없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을 따라가고, 앞서가기 위해서는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절박함에 공직 사회가 얼마나 공감 능력을 갖느냐에 따라 새로운 길을 열고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 시장은 이날 정례조회에서 “지금의 절박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공감하면 모든 격식과 작은 이해, 인간적인 감정을 초월할 수 있다”며 “스스로 좀 손해본다, 억울하다하는 부분도 초월해야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홍의락 경제부시장에 대해서는 “오직 대구만 생각하고 봉사하겠다는 생각이 없었다면 많은 사람이 격에 맞지 않다고 하는 자리를 수락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동안의 격식과 낡은 정치적 셈법 같은 것을 다 초월해 자신을 던져야 한다는 진심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에대해 홍 부시장은 “이렇게 협치하는 것을 보고 시민들이 위로를 받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훼손된 대구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높이고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 중단된지 5개월 만에 처음 열린 이날 대구시 정례조회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