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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력 갖춰야” 요구 봇물…통일부 수장에 ‘정치인’ 공감대
뉴스1
업데이트
2020-06-22 10:36
2020년 6월 22일 10시 36분
입력
2020-06-22 10:33
2020년 6월 22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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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선을 갖고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을 선출한다. 2020.5.7/뉴스1 © News1
사표가 수리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 여권에선 중진급의 유력 정치인들이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가장 경색된 한반도 정세를 뚫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과감한 추진력을 가진 정치인이 통일부 장관을 맡고 대북정책의 컨트롤타워(지휘본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여권 전반의 요구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86그룹’ 대표 주장 중 한 명인 이인영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내면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던 그는 20대 국회에서 4년간 외교통일위원회에 활동했고, 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남북 문제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문재인정부 초기에 문 대통령을 보좌하며 2018년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관여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카운터파트 역할을 맡았던 임 전 실장에 대한 북한의 신뢰는 아직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청와대를 떠난 이후로도 남북관계 고비 때마다 그의 등판론이 불거지는 이유다.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 전 실장을 “제가 볼 때 대통령께서 맡아서 해 달라 하면 아주 잘하실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임 전 실장은 당분간 민간 영역에서 활동하겠다는 뜻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실장 측 관계자는 “임 전 실장이 북한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이 깊고 의욕있게 할 수 있지만 현재 통일부 장관의 역할보다는 다른 역할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4선의 우상호 의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통일부 장관이던 지난 2007년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던 3선의 홍익표 민주당 의원도 거론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인물 검증 프로세스를 볼 때 현 단계는 후보군 추천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며 유력 후보에 대한 섣부른 예측을 피했다.
그는 다만 “특히 이번엔 통일부의 독자적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눈치 보지 않고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며 정치인 출신 장관이 발탁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누가 되더라도 지금 국면에서 통일부 장관을 맡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민주당 다른 관계자는 “아주 민감한 시기에 장관에 임명됐기 때문에 어떤 정치인이라도 더욱 신중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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