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2020.6.18 © News1
19일 예정됐던 21대국회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 개의를 두고 박병석 국회의장이 다음주 초로 본회의를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장께서 (본회의 개의 여부를 두고) 여전히 고심이 깊다. 아직 (개의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장은 지난 15일 통합당의 불참 속에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본회의를 마친 뒤 이날 본회의를 한 차례 더 열어 남은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남북 경색 정국에서 원구성 강행은 부담이라는 내부 지적도 적지 않아 다음주 초로 다시 본회의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는 본회의 열어서 선출되지 않은 나머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자고 했으나 박 의장께서 연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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