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독도방어훈련 2일 실시…F-15K 등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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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5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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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25일~26일 동해 독도 일대에서 전개된 동해영토수호훈련.(자료사진) © News1
지난해 8월25일~26일 동해 독도 일대에서 전개된 동해영토수호훈련.(자료사진) © News1
군이 올해 상반기 독도방어훈련을 이달 초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2일 동해상에서 해경·공군과 함께 훈련을 실시했다.

적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불법적으로 상륙하는 상황을 가정한 독도방어훈련은 1986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돼왔다. 통상적으로 상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훈련에는 해군 함정 7~8척과 F-15K 등 항공기 4~5대가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병력의 독도 상륙 훈련은 이뤄지지 않았다.

군은 지난해부터 독도방어훈련 명칭을 ‘동해영토수호훈련’으로 바꿔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훈련은 일본발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한일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던 상황을 감안해 8월 하반기에 진행됐다. 하반기 훈련은 지난해 12월 기상상황을 고려해 지휘소 연습으로 대체됐다.

이번 훈련은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수출규제 문제 등으로 한일갈등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훈련이 실시된 2일은 한국 정부가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재개한다고 발표한 날이기도 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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