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로 만난 이해찬-김종인…金 “4년 전엔 내가 이 자리”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6-03 11:45수정 2020-06-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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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남을 갖고 악수를 하고 있다. 2020.6.3/뉴스1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사흘만인 3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노력에 저희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 대표는 “기존과는 (다르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을 찾아 이 대표와 만났다. 김 위원장이 이 대표와 공식 회동을 갖은 건 취임 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를 향해 “4년 전에는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며 “이번에 여기 찾아오니까 참 기분이 상당히 이상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초기에는 방역에만 집중을 했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사회 문제를 동시에 취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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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회가 아주 정상적으로 잘 작동이 돼서 (코로나19) 사태를 빨리 극복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저희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제일 중요한 게 개원 문제인데 우리 이 대표께서 7선의 의회에 가장 관록이 많으신 분이니까, 과거의 경우를 보셔서 빨리 정상적인 개원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난번에도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 문제가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어려움을 많이 겪을 것 같다. 다행히 위원장님께서도 이번 3차 추경은 일리가 있다고 하면 잘 검토를 해서 처리하겠다고 말씀을 해주셨다”며 “그만큼 위기대처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 경험으로는 (통합당이) 20대 국회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21대 국회에서 보여줘야 정치가 신뢰를 받는다”며 “마침 이번에 중요한 비대위원장을 맡으셨으니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더군다나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기존과는 (다르게) 많은 기대를 저희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원 문제와 관련해선 “6월 5일에 하라고 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법은 지켜가면서 협의할 건 협의하고 이렇게 해 나가면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소통만 충분히 하면 가능하다”며 “우리 원내대표가 아주 원숙하신 분이기 때문에 잘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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