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소신’ 배우겠다던 김남국 “당론·소신 충돌하면 무소속해야”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6-03 11:38수정 2020-06-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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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 논란에 대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또 “개인 소신과 당론이 계속해서 충돌한다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게 맞지 않나“라며 금 전 의원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금 전 의원 징계 관련 질문에 “토론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관철된 강제당론이었다고 한다면 적절하지 않은 징계였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충분히 국회의원 개인의 여러 가지 생각이나 의견을 충분하게 토론을 거쳐서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강제당론이 지켜지지 않은 점에 대한 징계는 적정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강제당론을 정해서 관철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국회에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며 “국회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으로서 정말 많은 가치와 경험, 의견, 소신, 이런 것들이 다 다른데 정제되지 않은 그런 개인의 소신발언들이 국회 안에서 계속 쏟아진다고 하면 일하는 국회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당론 위배’는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사유가 아니라는 금 전 의원 측 반발에 대해서는 “일반당원의 경우 정해진 당론을 따르지 않았을 때 그 부분을 징계 사유로 삼고 있는데, 국회의원 표결과 관련되어선 그 근거가 조금 모호한 것 같다”면서도 “국회의원도 결국 당원의 신분이고 정해진 당론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양당 간에 합의를 통해서 교섭단체 간에 합의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통과시키거나 이런 것을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에 대한 경고의 의미가 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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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용진 금태섭 같은 소신 있는 초선이 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발언에 대해서는 “당 내외에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 저는 좋은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당내 여러 현안과 관련해서 당내에서 의원총회 과정에서 소신 있게 뚝심 있게 발언하는 것, 그런 것 닮고 싶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금 의원 뿐 아니라 미래통합당 의원이라고 할지라도 아니면 그 누구라도 정말 민생을 챙기고 국회를 챙기고 그런 어떤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한다면 그분들 모습 존중하면서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만약 소신과 당론이 충돌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저희 당은 굉장히 자유롭게 현안에 의해서 토론할 수 있는 문화가 갖춰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론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제 소신을 충분하게 다른 의원들과 기회를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충분하게 토론해서 협의해서 당론이 결정되었다고 한다면 저는 거기에 따르는 게 맞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충돌해서 계속 그런 충돌하는 일이 잦게 발생한다면 그것은 개인의 소신과 정당이 맞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분이 있다면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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