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들이 2024년 9월 11일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서 열린 ‘우리손주 육아교실’에서 아기 마사지 법을 배우고 있다. 뉴스1
서울시는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 등에게 월 30만 원을 지급하는 ‘서울형 손주돌봄수당’ 정책이 99.2% 긍정 평가를 받아 육아정책 가운데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형 손주돌봄수당은 맞벌이·한부모·다자녀 가정 등 양육 공백이 있는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서 조부모 등 4촌 이내 친인척의 2세 영아 돌봄에 대해 월 30만 원의 돌봄수당이나 민간 돌봄서비스 기관 이용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 5466명이 참여했다.
서울형 손주돌봄수당 모니터링 대상자를 상대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99.2%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을 추천하겠다는 응답도 99.5%로 높았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실시한 성과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사업에 참여한 양육자(부모)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양육자보다 ‘돌봄비용 부담 감소’, ‘양육 스트레스 경감’, ‘일·가정 양립 어려움 완화’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사회보장변경협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지원 연령 확대, 소득기준 완화 등 지원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서울형 손주돌봄수당은 매달 1일부터 15일까지 탄생육아 몽땅정보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참여 가족을 대상으로 이달 3일부터 10일까지 사진·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손자녀 돌봄과정에서 느낀 감정의 변화, 일상 속 변화된 삶 등 사례를 사진과 수기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 30가족, 우수 30가족을 선발해 모바일 기프티콘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시는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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