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남은 임기 석달…성공리에 전당대회 치를 것”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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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전당대회로 정권재창출 기반 마련"
"21대 과제, 코로나 국난극복과 개혁입법"
"내년 하반기면 대선·지선…상반기 성과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남은) 주요과제는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서 정권재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제 당대표 임기가 석달도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당대표 임기동안 가장 노력한 부분이 21대 국회의 새로운 구성을 위한 시스템공천과 당의 안정적 운영, 총선(이었다)”며 “이제 남은 3개월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극복과 새로운 정당문화 정착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난 2016년 8월과 2018년 8월에 이어 올 8월에 똑같은 당명으로 세 번째 전당대회를 치른다. 아마 지금까지 내가 본 우리당 역사에서 처음인거 같다”며 “추미대 전 대표에 이어 나도 당대표 임기를 아마 무사히 마치게 되지 않을까”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21대 국회에 대해선 “이전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가 돼야 한다”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국회법과 관행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32년 동안 정치를 했는데 느낀 소회가 우리사회 정치가 참 왜곡돼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왜곡된 정치를 끊고 구조를 바로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1대 국회 주요 과제로는 “역시 코로나 국난 극복과 개혁입법”이라며 “방역세틈 재구축, 비상경제대책, 비대면산업과 여러 경제대책, 사회안전망 확충 등 코로나 국난극복은 물론이고 여러 개혁정책을 정부와 당이 함께 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치 일정상 내년 하반기와 내후년 상반기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21대 국회의 양대과제인 코로나 극복과 개혁입법은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정도 성과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한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국회는 신속히 개원해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과시키고 비상경제대책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일하는 국회이지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지지부진한 협상하는 국회가 아니다. 민주당은 아주 단호하게 임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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