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3차 추경 이달내 처리…경제 살리겠다는 강력 신호 시장에 줘야”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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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1대 국회 개원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5.31/뉴스1 © News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1대 국회 개원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5.31/뉴스1 © News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은 6월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서 “과감한 3차 추경 편성으로 정부가 반드시 일자리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줘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는 21대 국회 들어 처음 개최됐다. 김 원내대표는 “첫 당정협의는 국민들께 가장 절박한 경제대책을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민생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재정대책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미증유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바이러스가 언제 종식될 지, 경제는 언제 회복될 수 있을 지 아무도 예측을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과감하고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성장고용기반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속도전을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부족한 것보다는 충분하게 준비하는 게 낫다”며 “유동성 공급과 고용안정을 위한 충분한 재정투입은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장재정을 촉구했다. 3차 추경에 대해선 “재정투입은 충분하게, 집행은 신속히 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그린뉴딜 등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도 힘을 실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위기는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다르며 정부 대책도 과거의 위기대응 매뉴얼의 보완수준이어선 안된다”면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포함한 ‘문재인 뉴딜’은 대한민국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는 경제정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뉴딜을 뉴딜답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정책과 예산수립의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오늘 당정협의에서 결정된 사안들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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