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년 만에 연합공중훈련 전격 실시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3일 2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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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일 한반도 상공서 한미 공군 합동 훈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가운데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 관계자는 23일 “해당 훈련은 한미 동맹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연례적이고 통상적인 한미 공군 연합훈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참가전력, 기간 등 훈련 규모와 형태는 예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공군은 20일부터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은 24일까지 이어진다.

우리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주한미군 공군의 F-16 전투기 등이 이번 훈련에 투입됐다. 핵폭격이 가능한 미군 전략 폭격기는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훈련은 2015년 처음 시작된 대규모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대체한 것이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북미 대화 촉진을 위해 지난해 연말 이 훈련을 연기했지만, 이번에 전격적으로 실시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이 김정은 위원장 건강 이상설, 그리고 이에 따른 북한 급변사태 우려나 군사도발 우려 등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우리 군 당국은 이 훈련이 김 위원장 상태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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