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관, 해리스 11월 사임 보도에 “한미동맹 의지 변함없다”

4일 오후 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가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과 코로나19 대응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2020.3.4/뉴스1 © News1

주한미국대사관은 9일 해리 해리스 대사가 오는 11월 이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한미동맹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대사의 의지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 대사관 대변인은 “해리스 대사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봉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사는 ‘한국은 미국 대사로서 최고의 근무지이자 미국에는 최고의 동반자이며 동맹’이라고 평소 즐겨 말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 정부 당국자는 물론 훌륭한 한국민 및 독립성을 보장받는 언론과 적극 소통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대사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계속 한국에 남아있을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