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예비군 훈련 시작일 추가 연기 방안 검토…시기는 미정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0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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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작전에 투입된 201특공여단 장병들이 9일 오후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산 연장구간 첫 번째 역인 경북 경산시 정평역에서 방역을 위해 역사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작전에 투입된 201특공여단 장병들이 9일 오후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산 연장구간 첫 번째 역인 경북 경산시 정평역에서 방역을 위해 역사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월로 연기됐던 올해 예비군 훈련이 추가로 미뤄질 전망이다.

10일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4월17일 예비군 훈련을 시작하기로 한 번 연기를 했었는데 현 상황을 고려해 시기를 조금 더 연기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부분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소집하고 코로나19에 관한 군의 대응 상황을 집중 점검했는데 이 자리에서 예비군 훈련 추가 연기 방안이 논의됐다.

최 대변인은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확인했다.

당초 동원훈련과 예비군 훈련은 이달 2일 시작 예정이었지만 국방부는 지난달 2일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연기한 바 있다.

국방부는 또 필수 야외 훈련의 경우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훈련장에서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위험경보가 심각단계로 상향되자 지난달 말 야외군사훈련을 전면 통제했다. 야외훈련은 주둔지 훈련으로 대체하도록 했고, 훈련 중인 부대는 최단 시간내 주둔지로 복귀하도록 했다.

그러나 빈틈 없는 대비태세를 위해 최근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훈련장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수정된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역대책을 철저히 시행한 뒤 필수적인 야외 훈련은 지휘관 판단에 따라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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